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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계각국, 소련 공화국들의 연방탈퇴 환영[이정혜]

세계각국, 소련 공화국들의 연방탈퇴 환영[이정혜]
입력 1991-08-26 | 수정 199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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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각국, 소련 공화국들의 연방탈퇴 환영 ]

    ● 앵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모 3국이 연방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데에서 미국과 일본, EC 등 서방 각국들은 앞 다투어 이들 나라의 독립승인을 공식발표하고 정식 국교수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련의 각 공화국의 분리 독립과 관련한 서방측 움직임을 국제부 이정혜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독립을 선언한 발트3국의 승인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EC입니다.

    EC는 발트3국의 승인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 EC외무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EC회원국인 덴마크는 벌써 라트비아공화국에 신임대사를 파견했습니다.

    겐셔 독일외무장관은 발트3국과의 국교수립을 준비하기 위해 내일 이들 3개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이들 국가와의 외교관계 수립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 오늘 발트지역에 특사를 파견했으며 영국도 포그 외무담당국무장관을 곧 이들 국가에 특사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딕 체니 국방장관은 미국이 발트3국에 대한 소련의 합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를 독립국으로 승인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습니다.

    ● 체니 미 국방장관: 가까운 장래에 미국이 발트해 등 3국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 기자: 피커팅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소련의 공화국들이 연방정부로부터 완전 독립할 경우 유엔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정부도 발트3국의 독립선언을 지지 하고 승인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사카모토 일 관방장관: 발트3국 국민들의 강한 희망과 의지를 반영한 독립을 지지하고 그 실현을 기대한다.

    ● 기자: 이밖에 스웨덴과 핀란드 등 북유럽국가들과 아르헨티나도 탈소독립을 선언한 공화국들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국교수립의사를 표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정혜입니다.

    (이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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