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철야개방 ]
● 앵커: 역시 대학뉴스입니다마는 이번에는 아주 밝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2학기에 접어들면서 각 대학마다 면학분위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학교당국 모두의 노력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 있는 서강대학교는 국내에 있는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교내도서관을 24시간 개방하기 시작해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최일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학교 도서관의 24시간 개방하자는 요구는 어느 학교에서나 학생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서울시내 일부 대학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시험적으로 24시간 개방을 실시했지만 운영에 따른 예산부족과 교내 무질서등의 부작용으로 중단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속에 서강대학교는 지난달부터 국내대학으로는 최초로 도서관의 일반열람실을 24시간 개방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측의 정책적인 배려와 학생들의 요구가 맞물려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첫 결실이 맺어진 것입니다.
● 정덕윤 열람과장(서강대): 면학분위기 조성하는데 말로만 할 것이 아니고 도서관도 뭔가학생들한테 가시적으로 보이게 하고 그 다음에 학생들도 아, 같이 이렇게 노력하는구나 하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365일내내 24시간 여는 걸로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 기자: 학생들의 호응도도 예상보다 높아 취직시험과 중간고사 기간인 요즘에는 전체열람실의 대부분이 밤샘 공부하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서강대측의 도서관 개방소식이 알려지자 동국대와 경희대, 한양대등 일부 대학도 24시간 개방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도서관을 전면 개방하는 대학이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 홍영백 도서관장(동국대): 저희 대학도 학생들의 요구도 있고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지고 철야로 개방할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기자: 학교 관계자들은 그러나 도서관 열람실의 철야 개방조치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교측의 충분한 예산지원과 함께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성숙한 질서의식이 뒷받침 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C 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
뉴스데스크
서강대, 처음으로 도서관 철야 개방해 좋은 호응 얻어[최일구]
서강대, 처음으로 도서관 철야 개방해 좋은 호응 얻어[최일구]
입력 1991-10-10 |
수정 199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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