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방근무 시대 ]
● 앵커: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안방에 앉아서 근무하는 안방근무제도가 금융업계에 처음으로 도입이 됐습니다.
컴퓨터 단말기를 설치해서 집에서 업무를 보는 이 제도는 고급여성 유휴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제부 박영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컴퓨터 단말기에 회사로 연락바란다는 메모가 전달됐습니다.
안방 근무사원 김유미씨는 한 보험회사의 운영1과에 배속돼 있는 직원입니다.
주어진 일은 보험통계를 담당합니다.
그러나 회사에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출근해서 업무처리 방향만을 협의 합니다.
회사에 출근할 때 보다 출근시간을 벌 수 있고 아기도 볼 수 있습니다.
● 김유미주부(안방근무사원): 집에서 하면은 시간을 제 마음대로 조절을 할 수 있으니까 낮시간은 애기하고 같이 놀고 그러다가 애기가 자는 시간 그런 시간을 이용해가지고 제 나름대로 프로그램도 짜고 그러니까 ,그런 잇점이 있죠.
● 기자: 회사의 입장에서는 직원 한명당 필요한 3-4평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임대료등사무실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설회사의 경우에는 전문인력 확보에 따른 어려움을 덜 수 있습니다.
● 이정건 이사(한덕생명보험): 생명보험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산업무가 제대로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요원을 스카웃도 해 와야 되고 또 신입사원을 뽑아가지고는 상당한 기간동안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비용면에서나 또 노력면에서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저희가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 기자: 그러나 과연 책임감있는 업무가 수행될 수 있겠느냐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가 정착단계에 있는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성과급제 또는 프로그램 단위제를 도입해 봉급을 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
뉴스데스크
금융업계, 처음으로 안방 근무제도 실시[박영선]
금융업계, 처음으로 안방 근무제도 실시[박영선]
입력 1991-10-10 |
수정 199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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