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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대중, 김영삼대표, 분주한 뉴욕 일정[전영배]

김대중, 김영삼대표, 분주한 뉴욕 일정[전영배]
입력 1991-09-24 | 수정 199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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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김영삼 대표, 분주한 뉴욕 일정]

    ● 앵커: 다음은 대통령과 함께 뉴욕에 온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 민주당 대표 양당 대표의
    동정소식입니다.

    양 김 씨 모두 각각 뉴욕한인회를 방문하는 등 모두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마는 김영삼 대표는 약간 느긋한 표정 그리고 김대중 대표는 몹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양 김 씨의 뉴욕동정은 특별취재반의 전영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뉴욕에 있는 한인회관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삼 대표는 한국의 단독가입을 반대해 오던 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을 하게 된 것은 사실상 북한의 개방이 시작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표는 또 국제정세의 흐름으로 볼 때 북한의 개방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하고 남북한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면 머지않아 통일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마찬가지로 김대중 민주당 대표도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표는 콜롬비아대학교에서 가진 강연에서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남북한 당국은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불가침조약의 체결과 함께 군축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대표는 카네기 국제평의회 회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도 유엔동시가입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노태우 대통령이 역사의 현장에 자신을 불러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표는 헬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주한미군의 계속적인 주둔 필요성을 강조하며 키신저 박사는 한국이 원한다면 미국은 상당기간 한국에 주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전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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