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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92년 대학입시, 입학정원 8,990명 증원[심재철,양현덕]

92년 대학입시, 입학정원 8,990명 증원[심재철,양현덕]
입력 1991-10-22 | 수정 199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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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90명 증원 ]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전국 132개 4년제 대학의 92학년도 입학정원을 최종 확정 발표했습니다.

    그동안은 인구억제등을 위해서 입학정원이 동결됐었던 수도권 지역대학의 정원이 2,000명이나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올해보다 모두 8,990명이 더 늘어난 21만5,000명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사회부 심재철, 양현덕 두기자가 대학입학정원 증원내용과 배경을 차례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이번에 늘어난 8,990명은 서울시내 등 수도권에 있는 18개 대학에 2,000명 지방에 46개 대학에 2,430명 내년에 신설되는 6개 대학에 2,120명 그리고 야간학과 2,440명등 입니다.

    서울시내에 있는 대학의 정원이 늘어난 것은 83학년도 이후 8년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이공계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수도권의 경우 새로 늘어나는 2,000명 모두가 첨단산업과 관련된 이공계 학과에만 집중됐습니다.

    신설대학의 경우에도 정원2,120명 가운데 55%가 이공계 학과로 배정됐습니다.

    그러나 이공계학과의 정원을 늘리겠다고 요청한 대학 가운데 입시부정 등으로 무리를 빚었던 성균관대, 건국대, 한성대 등 수도권 3개 대학은 정원이 한명도 늘지 못하고 현재대로 묶었습니다.

    주요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300명이 늘어나 기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공과대학의 전기전자계열에100명, 기계계열에90명, 화공계열에40명 등이고 자연과대학에는 이학계열이 20명 늘었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서울캠퍼스 공과대학 전기전자계열에 100명씩이 느는 등 두학교 각각260명씩 늘었습니다.

    지방 국립대학으로는 충남대가 14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부산대와 전남대 경북대 등 3개대학은 주로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120명씩 늘었습니다.

    충북대와 전북대는 100명, 제주대는 40명이 늘었습니다.

    사립대학 가운데는 한양대가 200명, 단국대가 130명, 서강대가 120명, 중앙대가 60명 등이 늘었습니다.

    신설학과나 신설대학별로 보면 산업체가 돈을 대주는 것을 전제로 학과를 만드는 이른바 산학협동 특약학과인 전파공학과가 신설된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홍익대, 광운대, 경희대, 아주대 등 7개 대학입니다.

    또 자동차 공학과는 한양대, 울산대, 국민대 등 3개 대학에 신설됩니다.

    야간학과로는 국제대학은 5개학과가 신설되는 등 260명이 늘었으며 숙명여대와 경기대 동덕여대에는 4개학과가 새로 생겼습니다.

    MBC 뉴스 심재철입니다.

    (심재철 기자)

    ● 기자: 이번 대입정원 조절에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수도권 대학의 정원 동결이 풀렸다는 것과 학과 정원 결정에 있어서 대학축이 소폭이나마 자율성을 갖게 됐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대학이 인구집중을 유발시키는 시설이라고 규정하고 지난 84년 이후 수도권 정비계획법으로 수도권 대학의 증원을 계속 억제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심각한 기술인력난을 겪고 있는 산업체 강력한 요구에 밀려서 8년만에 빗장을 풀게 된 것입니다.

    고등부는 수도권 소재 52개 대학 가운데 증원대상 학교로 18개 대학을 선정하면서 이들 대학들의 교수확보율 이라든가 시설이 우수했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증원도 좀전처럼 학과별로 배정하지 않고 전자계열 화공계열 등 소계열별 인원만 지정하고 학과별 인원결정은 대학의 자율에 맡겼습니다.

    이번 정원조정에 있어서 또 하나의 특징은 야간학과의 정원이 올해 정원보다 무려23%나 대폭 증원됐다는 점입니다.

    특히 야간학과 정원만 3,000명 가운데 30%인 4,000명은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배당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어서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진학이 그 어느 때보다도 수월해 졌습니다.

    이밖에 일반대학과는 다른 한국체육대학이지만 국립대학에 야간학과가 처음으로 신설됐다는 점과 그리고 특정대학이 학교를 선정해 학과신설에 드는 일체비용을 부담하는 특약학과에 신설을 허용했다는 것들도 예년과는 다른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정원조정으로 내년도 4년제 대학경쟁률은 평균 4.3: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입니다.

    특히 수도권 상위권과 중위권 대학이 이공계에 2,000명이 집중적으로 증원됐기 때문에 성적이 좋은 이과학생들이 다소 여유를 갖고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MBC 뉴스 양현덕입니다.

    (양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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