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APEC, 폐막에 앞서 서울선언 채택[김경중]

APEC, 폐막에 앞서 서울선언 채택[김경중]
입력 1991-11-14 | 수정 1991-11-14
재생목록
    [APEC, 폐막에 앞서 서울선언 채택]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려와 이해관계가 걸리고 또 세계의 관심사였던 서울 APEC, 제3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각료회의는 오늘 우루과이라운의 연내 타결원칙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무역자유화를 강조한 2개의 선언을 채택하고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11월 14일 MBC 뉴스데스크 먼저 오늘 폐막된 APEC각료회의 소식 정치부 김경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제3차 APEC 각료회의는 오늘 폐막에 앞서 앞으로 APEC 발전의 기초가 될 서울 APEC선언을 채택했습니다.

    ● 이상욱(외무장관): 이것은 출범 2년 된 APEC의 첫 선언문이다.

    APEC선언은 앞으로 APEC의 기본지첨서로 활용될 것이다.

    ● 기자: 15개 참가국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 선언은 아시아태평양지역내의 상호의존적 균형발전이 지역전체의 번영과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아.태지역 국가들이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는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데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APEC 선언은 특히 아.태 지역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실체들의 이익이 합치되는 개방적 다자무역체제를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천명하고 APEC 각료회의를 연례적으로 개최할 것과 회원국 간 고위실무회의가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을 명문으로 규정함으로써 APEC을 상설기구화하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참가국들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성공적인 조기타결을 촉구하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관한 APEC선언을 채택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이 선언에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성공적 타결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필요한 융통성을 발휘해서 금년 말까지 상세한 타결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조속한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결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국 대표들은 자국의 협상책임자들에게 새로운 활력으로 협상을 재개하고 영내에 국가들과 협조해서 과감하고 전향적인 협상결과를 도출하도록 지시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서울3차 APEC은 오늘 오후 이번 회의의 결과를 요약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이상욱장관의 폐막선언과 함께 사흘간의 공식일정을 마쳤습니다.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