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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소연방 붕괴 위기[배대윤]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소연방 붕괴 위기[배대윤]
입력 1991-12-03 | 수정 199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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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소연방 붕괴 위기]

    ● 앵커: 소련에서 두 번째로 큰 공화국인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독립이 확정이 되고 또 러시아 공화국과 서방 여러 나라들이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독립 승인을 잇달아 발표하고 나섬으로써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물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소련이라고 하는 주권 국가연방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소연방이 급기야 이제 해체과정에 들어섰다고 하는 현실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배대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우크라이나의 국민투표결과 3,700만 유권자의 84%가 투표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독립은 찬성함으로써 이제 12개 공화국으로 새로운 연방을 결성하려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구상이 실형 불가능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국민투표와 동시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는 신연방 조약 불참을 강력주장해온 크랍추크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이 투표자의 60%이상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공화국은 소련 쿠데타 직후 독립을 천명했으며 그동안 40만 명의 방위군 창설 계획의 추진과 루불 화 대신 자국화폐를 캐나다에 발주해 인쇄하고 있는 등 독립준비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이 같은 독립염원을 향한 우크라이나인들의 강력한 의사표현에 대해 옐친 대통령은 어제 밤 러시아 TV를 통해 즉각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국립투표 결과에 따라 러시아 공화국도 독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러시아 공화국내 독립화의 목소리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루츠코이 러시아 공화국 부통령 등은 하루빨리 러시아가 공화국과 소연방의 계승자임을 선언하고 구 연방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투표결과가 나온 뒤 옐친 대통령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캐나다가 독립에 대한 승인의사를 표명했으며 구미 각국도 이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인구와 경제력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독립방침 결정으로 몇 차례나 신연방 조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사임하겠다고 경고해온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과 연방정부의 장래는 한층 더 어두워지게 됐습니다.

    (배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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