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내년 무역적자 확대 전망]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졸지에 일어난 오늘 새벽 서울 남대문시장 불은 수십억 재산을 삽시간에 잿더미로 바꿔 놓고 말았습니다.
형식적인 소방행정, 화재 무방비가 부른 재앙이었습니다.
긴 겨울은 이제 겨울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마에 절대 안전한 곳은 아무 데도 없습니다.
12월 4일 MBC뉴스데스크입니다.
● 앵커: 첫 소식입니다.
4차례 선거가 있는 우리나라 경제가 큰 걱정입니다.
여러 모로 올해보다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하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내년에 무역적자가 올해보다 20억 달러가 더 늘어난 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부 차경호 기자입니다.
● 기자: 무역협회는 내년도 우리나라의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올해보다 13.1%가 늘어나 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수입은 13.8%가 늘어난 930억 달러로 내다봤습니다.
● 신원식 조사부장(무역협회): 수출은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외화 강세에 따른 우리의 대일관계 회복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금년보다 다소 나아지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반면에 수입은 국내 건설경기가 지금 진정되고 있고 자동화 투자도 금년에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소 전환은 되겠습니다마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자: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과 북방지역의 적자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특히 일본과의 무역에서는 단일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적자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국과의 무역에서도 올해 6억 달러의 적자에 이어 내년에는 3배 가까이 더 많은 17억 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품목별 수출전망은 섬유사와 신발, 타이어 등이 1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공업분야에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고 반면 중공업 분야에서는 석유화학제품이나 자동차가 25%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율이 예상되는 등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무역협회는 내년에 수출 증가 등은 거의 전부가 물량증가에 따른 것이며 경쟁력이 약해서 수출단가를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내년에도 수출기업의 채산성 확보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차경호 기자)
뉴스데스크
무역협회, 내년 무역적자 확대 전망[차경호]
무역협회, 내년 무역적자 확대 전망[차경호]
입력 1991-12-04 |
수정 199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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