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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진흥원, 소리 이용 고기잡이 실용화 단계[김석한]

수산진흥원, 소리 이용 고기잡이 실용화 단계[김석한]
입력 1991-12-05 | 수정 199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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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진흥원, 소리 이용 고기잡이 실용화 단계]

    ● 앵커: 물고기가 좋아하는 소리 또는 싫어하는 소리를 내서 물고기를 유인하거나 또는 한쪽으로 몰리도록 해서 고기를 잡는 음향어법 즉, 음향을 이용한 고기잡이가 실용화 연구에 접어들었습니다.

    부산문화방송의 김석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옛날 어부들도 뱃전을 두드려 소리를 냄으로써 고기를 한 쪽으로 몰아서 잡는 어법을 써 왔습니다.

    음향어법은 이처럼 물고기가 소리에 반응을 보이는 점에 착안 물고기가 좋아하는 소리를 보내서 유인하거나 싫어하는 소리를 통해서 한 쪽으로 밀집시켜 고기를 잡는 방법입니다.

    수산진흥원은 마이크와 스피커가 설치된 수조 내에서 물고기들을 양식하면서 실험을 거듭 물고기가 가장 많은 반응을 보이는 소리와 음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서 실험조업을 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 추해대 연구원(국립수산진흥원 ): 어치 유자망에는 위협 음을 가해가지고 효과를 올린 게 1.4배 오징어의 경우에는 좋아하는 음을 가했을 때 2.5배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향어법이 타 어법보다 장점이다 하는 것은 빛이나 전파가 수중에서 멀리 전달하지 못하는 대신에 음은 멀리까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즉 에너지 손실이 적다는 얘기입니다.

    ● 기자: 현재 오징어와 멸치 등 대부분의 연근의 어종은 집어등을 이용해서 어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소리를 이용해서 고기를 잡을 경우 어획효과도 증대가 되고 집어 등 사용에 드는 막대한 출어경비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김석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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