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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북한 연형묵 총리 접견. 정상회담 희망[김용철]

노대통령, 북한 연형묵 총리 접견. 정상회담 희망[김용철]
입력 1991-12-13 | 수정 199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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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대통령, 북한 연형묵 총리 접견. 정상회담 희망]

    ● 앵커: 노태우대통령은 오늘 오전 합의서 서명을 마치고 청와대를 예방한 남북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하면서 그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은 특히 대표단 접견에 앞서서 연형묵 북한 총리를 단독으로 면담하면서 한반도 핵 문제가 올해 안에 해결이 되고 또 남북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보도에 정치부 김용철 기자입니다.

    ● 기자: 노태우대통령은 대표단 접견에 앞서 연형묵 북한 총리를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점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 문제는 민족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판문점 회의를 통해서 올해 안에 분명하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연형묵 총리는 그 같은 노태우대통령의 뜻을 김일성 주석에서 전달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은 또 남북한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김일성 주석에게 전달하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은 이어서 남북 양측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제는 통일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합의서의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은 특히 교류 협력 문제에 대해서 정치나 단체 차원보다 인도적 문제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산가족 재회 문제의 우선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연형묵 총리는 이번 합의서의 채택으로 평화통일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좋은 시작을 소중하게 여겨서 좋은 결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습니다.

    접견과 오찬을 마친 뒤 노태우대통령은 양측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MBC뉴스 김용철입니다.

    (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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