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인사들 남북 기본합의서 환영[엄기영]

[정계 인사들 남북 기본합의서 환영]

● 앵커: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 민주당 대표는 오늘 남북한 관계 기본합의서 채택에 대해서 최대의 선물, 최대의 경사라고 하는 표현을 써가면서 환영한다는 뜻을 표시했습니다.

● 김영삼(민자당 대표): 이것은 우리 남북의 7천만 동포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준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일 모레 갑자기 통일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렇게 상호간에 신뢰를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제는 우리들은 통일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이제 전체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대중(민주당 대표): 이번 일은 해방 이후 최대의 경사로써 진심으로 환영해 마지 않습니다.

이로써 분단이 통일로, 무장대결이 평화로, 적대가 평화로 가는 길이 열렸으며 우리는 이것을 토대로 해서 앞으로 계속 더욱 발전시켜가지고 남북간의 평화공존, 평화교류, 평화통일의 길을 반드시 열어나가야 하고 또 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기영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