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난 해소방안, 종합적 교통대책 강구]
● 앵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차량 수로 인해서 말 그대로 획기적 대책 없이는 도심의 교통지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됐습니다.
서울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시가 마련한 교통난 해소 방안을 보면 우선 오는 93년까지 모든 지하철 구간의 운행 객차 수를 현재의 6량에서 10량으로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지하철 운행 간격도 평균 4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해 지하철의 수송능력을 대폭 높일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오는 95년까지 846대의 전동차를 증차한다는 계획을 바꿔 여기에 98대를 추가로 구매할 방침입니다.
● 김진호(서울시교통국장): 기존에 있는 시설을 그것을 최대로 활용하는 쪽이 어떤 면에는 해결하는데 큰 길이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예를 들면 지하철도 이미 되어 있는 시설을 아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예를 들면 전동차를 보강하는 문제라든가 또 도로도 이면 도로를 잘 정리를 해 가지고 소통이 잘 되도록 한다든가.
● 기자: 이와 함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과 민간 업체의 위탁 관리로 나뉘어 있는 노상 주차장의 요금을 다음 달부터 일원화 해 공휴일과 평일 저녁 9시부터는 요금을 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실적 위주의 단속으로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주정차 단속을 개선해 차량 소통이 많은 지역 이외에는 차를 견인하기 30분 전에 미리 알려주는 사전 통보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밖에 관공서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차량 10부제 운행이 전 시민에게 확산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
뉴스데스크
서울시 교통난 해소방안, 종합적 교통대책 강구[한정우]
서울시 교통난 해소방안, 종합적 교통대책 강구[한정우]
입력 1992-07-14 |
수정 199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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