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땅 매입 사기사건, 부동산 브로커 신준수 씨 검거]
● 앵커: 정보사 땅 매입 사기사건과 관련해서 사기조직을 서로 연결해준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부동산 브로커 신준수 씨가 오늘 검거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종합수사결과를 내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회부 구본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신준수 씨는 오늘 오후 2시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한 친척 집에 숨어있다 수사관들에 의해 검거됐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명화건설 이사 직함을 갖고 있는 신준수 씨는 이번 사건에서 이미 구속된 명화건설 회장 김인수 씨와 수배 중인 곽수열 씨를 연결시켜 주고 정건중 씨 일당을 사기극에 끌어들이는 등 핵심 역할을 한 대가로 모두 5억 5천만 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씨의 도피 경로와 범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역할 등에 대해 조사한 뒤 내일쯤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칩니다.
신준수 씨의 검거로 수배자는 곽수열, 민영춘, 박삼화 씨 등 3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정건중 씨 등이 제일생명으로부터 가로챈 473억 원에 대한 자금 추적을 대부분마무리 짓고 내일 오전 종합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정 씨 일당이 가로챈 돈의 사용처가 거의 모두 확인됐으며 이른바 배후 세력으로 흘러들어간 자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본학입니다.
(구본학 기자)
뉴스데스크
정보사 땅 매입 사기사건, 부동산 브로커 신준수씨 검거[구본학]
정보사 땅 매입 사기사건, 부동산 브로커 신준수씨 검거[구본학]
입력 1992-07-22 |
수정 199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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