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현 북한 부총리 롯데백화점 방문]
● 앵커: 이 기자회견 내용만 들으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의 남북 경협 문제는 핵문제에 걸려서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만 김 부총리가 핵문제는 논의되지도 않았다, 또는 시범사업 추진 문제는 합의됐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주장일 뿐 정부는 경협의 전제조건으로 핵문제 타결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관련 소식 한 가지 더 전해드리고 다음 순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달현 북한 부총리는 오늘 오전 롯데 백화점을 방문해서 35분 동안 매장을 관람했습니다.
김달현 부총리는 가전제품 매장에 들러서 연간 매상액이 얼마냐, 상품 메이커들에게 계약주문 하느냐, 아니면 자체 생산인가를 묻고 지하 식품 매장에서는 돼지고기, 쇠고기도 수입하는가 등을 물어봤습니다.
오늘 백화점 관람은 어제 남대문 시장 방문 때와는 달리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거의 없는 가운데 진행이 됐으며 김 부총리도 별다른 얘기 없이 설명만 묵묵히 들었습니다.
(정길용 앵커)
뉴스데스크
김달현 북한 부총리 롯데백화점 방문[정길용]
김달현 북한 부총리 롯데백화점 방문[정길용]
입력 1992-07-25 |
수정 199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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