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정선군 박평면 장열리의 빙혈 소개[최재석]

정선군 박평면 장열리의 빙혈 소개[최재석]
입력 1992-07-25 | 수정 1992-07-25
재생목록
    [정선군 북평면 장열리의 빙혈 소개]

    ● 기자: 근처에 서 있기만 해도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는 빙혈은 정선 읍내에서 12km가량 떨어진 북평면의 꽃밭제 중턱에 있습니다.

    이 얼음 구멍은 연중 가장 무더운 절기인 중복에서 말복 사이에 얼음이 가장 많이 얼고 고드름까지 달려 예전부터 마을의 냉장고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 장석천(북평면 장열리 이장): 이 얼음을 따가다 여럿이 나눠 먹고 다시 또 더위를 식히고 김도 메고 이랬으니까...

    ● 기자: 특히 신비스러운 것은 덕위가 한풀 꺾이는 말복 이후 에는 서서히 녹기 시작하고 겨울에는 오히려 더운 바람이 새어 나와 주변에 눈이 쌓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장열리의 옛 지명이 장열, 즉 긴 굴을 뜻한다는 사실로 미루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는 지하 동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상기류의 영향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재석입니다.

    (최재석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