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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격 여자공기소총,여갑순 첫 금메달[이형관]

사격 여자공기소총,여갑순 첫 금메달[이형관]
입력 1992-07-26 | 수정 199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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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갑순 첫 금메달]

    ● 앵커: 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 2틀 째인 오늘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이 첫 금메달은 다름 아닌 우리나라의 여갑순 선수가 여자 공기소총에서 세계최강 불가리아의 레체바 선수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명중시킴으로써 이번 대회 금메달 1호이자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여갑순 선수가 기록한 점수 498.2는 올림픽 신기록 이었습니다.

    이 첫 금메달의 망보는 많은 사람들의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청량제였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현지를 연결해서 보다 생생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우철 앵커 나와 주세요.

    ● 앵커: 네, 바르셀로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앵커: 네, 이 사격에서 첫 금메달이 명중이 되었습니다마는 여갑순 선수가 딴 금메달이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지 않습니까?

    ● 앵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일 뿐만 아니라 제25회 하계올림픽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지금 머 이 시간 현재 중간성적 집계 결과 우리가 종합 1위 아니냐 하면서 대단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 앵커: 그렇군요.

    현지에서 보다 생생한 소식을 말이죠, 직접 진행을 좀 해주시죠?

    ● 앵커: 알겠습니다.

    현장에서 지금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올림픽 출전 사상 새로운 장이 마련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고 3년생 여갑순 선수가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첫 금메달을 따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방금도 들으셨겠습니다마는 여갑순 선수의 기록은 모두 올림픽 신기록으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오늘 세계 각국 올림픽 취재팀은 여갑순 선수의 이름을 세계 각국에 타전하느라고 바빴고 우리 선수단은 매우 좋은 진조다, 길조라고 여기면서 앞으로의 기록에 많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역시 기뻐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형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올해 18살의 겁 없는 여고생 사수 여갑순이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첫 금메달을 우리나라에 안기면서 바르셀로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바르셀로나 교외에 있는 모에 사격장에서 벌여진 여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여갑순은 최대의 라이벌인 불가리아의 레이체바와 함께 올림픽 신기록인 396점을 쏘며 2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결선에서 여갑순은 2번째 발부터 레이체바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선 뒤 2위권 선수들을 줄곧 3~4점정도 앞선 끝에 492.8점으로 역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감격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여갑순: 요즘에 잘 안되었거든요.

    안 되는 거 좀 확실하게 자신감 있게 해주자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모두 보고 싶어요.

    친구들하고 부모님하고 선생님들 하구요.

    ● 기자: 우리나라 사격은 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기록했고 우리선수단은 금메달 12개로 잡은 이번 대회 메달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한편 바르셀로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 모에 사격장에는 모에 기자들이 대거 몰려 취재 경쟁을 벌였으며 한국의 앳된 소녀가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자 놀라움을 표시하며 축하를 보냈습니다.

    (이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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