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주대교 붕괴사고 개요와 문제점]
● 앵커: 네, 인명 피해가 없다니 일단은 다행입니다.
한강 최남단에 위치하게 되는 이 신행주대교는 방금 보도와 마찬가지로 지난 해 3월에 붕괴된 팔당대교의 건설공법과 똑같은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이 되고 있었습니다.
오늘 붕괴된 행주대교의 공사개요와 문제점을 박용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붕괴된 행주대교는 지난 87년 12월에 착공돼 오는 12월 말 왕공 예정으로 현재 85%의 공정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공사 중인 이 행주대교는 서울지방 국토관리청 감독 하에 벽산건설이 공사를 맡아 왔습니다.
행주대교는 길이 1460m, 폭 14.5m로 모두 25개의 교각이 건설될 예정이었습니다.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되고 있는 이 다리는 다리 상판 부분은 다리 바깥 부분에서 안쪽으로 공사해 나가는 ILM 공법, 그리고 교각 부분은 바레트 공법을 사용했습니다.
서울지방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지 않은 상태에서 다리 중간 부분의 슬라브 공사를 하다가 상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교각이 차례로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지난 해 3월 사장교인 팔당대교 붕괴 사고에 이은 것으로 사장교 공법의 설계 방법과 무리한 시공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돼 사장교 건설의 기술 수준에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오늘 붕괴사고로 인해서 행주대교의 교통난 해소가 4년 이상 늦춰지게 됐고 엄청난 예산 또한 낭비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용찬입니다.
(박용찬 기자)
뉴스데스크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개요와 문제점[박용찬]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개요와 문제점[박용찬]
입력 1992-07-31 |
수정 1992-07-3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