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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우리별 1호의 발사로 한국 우주향한 걸음마 시작[서영호]

우리별 1호의 발사로 한국 우주향한 걸음마 시작[서영호]
입력 1992-08-11 | 수정 199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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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별 1호의 발사로 한국 우주 향한 걸음마 시작]

    ● 앵커: 아주 뒤늦게 우주 개발에 눈을 뜬 셈이 됐습니다만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정부의 일관된 관심 그리고 투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별 1호의 발사 성공 의미를 생활과학부 서영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1호가 오늘 오전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서 이에 우리나라도 우주개발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지난을 57년 소련이 세계최초 인공위성 스프트니크1호를 발사한 이래 35년 만에 우리 손으로 제작하는 우리별1호를 쏘아올림으로서 우리나라 세계에서 인공위성을 보유한 25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우주개발에 걸음마를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쏘아올린 우리별1호는 비록 무게가 50Kg밖에 안 나가는 소형위성이지만은 첨단기재를 많이 탑재해서 우주의 방사선 검출 등 다양한 우주과학실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최첨단과학위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국 소레이 대학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우리별1호는 우리기술진이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고 있는 데 제작에 참여한 과학 기술 대학 1,2회 졸업생 11명은 일천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우주선의 시험장치와 센서 그리고 운영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과학자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 윤명중교수(한국과학기술원): 우리별1호는 위성이 비록소형이지만은 주요내부는 대형인공위성과 거의 유사합니다.

    또 적은 용급으로 위성전체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발사비용이 저렴하고 개발기간이 짧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래의 위성기술 습득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매우 의의가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기자: 현재 우주시장은 미국과 소련등 강대국들이 독점을 하고 있으며 국가기술주의가 팽배해서 기술이전이 거의 안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성공은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은 최첨단 기술의 개발과 인력 확보 노력이 계적으로 이어진다면은 오늘 우리의 작은 출발은 21세기 우주산업의 황금기에 동참할 충분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MBC뉴스 서영호입니다.

    (서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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