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기피]
● 앵커: 인천시에는 모두8천3백 가구에 영구 임대아파트가공급됐지만은 입주새대는 반밖에 안됩니다.
입주할 수 있는 생활보호대상자보다 훨씬 많은 영구 임대 아파트기지는 당국에 무계획적인 행정도 문제이고 또 일부 입주대상자가 임대아파트가 살기 좁다는 이유로 입주를 피하고 있는 것도 그 원인입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인천연구지구 주공영구임대아파트지구입니다.
임대아파트1666가구가운데 현재 15%인 150가구만이 입주해있습니다.
현재 인천지역에 지어진 주공가 시형의영구임대아파트는 모두8354가구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전체의 절반 정도인 4417가구만이 입주해있습니다.
이처럼 영구임대아파트가 남아돌고 있는 것은 입주자격이 있는 생활보호대상자가 5천세대밖에되지 않는 데 반해서 주택공사와인천시에서는 임대아파트를 8천가구나 지었기때문입니다.
더욱이 일부 입주대상자들은 12평과 13평짜리 임대아파트는 살기에 좁다는 이유를 들어 입주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임대아파트가운데 9백여가가 남아돌자 인천시에서는 지난달 모자가정에게까지 입주신청을 받았으나 300여세대만을 신청을 해 시화주공해서는 다음달 청약저축을 5만원이하 가입자에 대해서도 입주신청을 받아야 될 형편입니다.
● 차기도(주택공사인천지사과장): 모자가정까지 신청을 받았지만은 현재 많이 모자라는 형편입니다.
앞으로 청약저축자 5만원이하 자리까지 신청을 받게 되면은 남은 물량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그러나 다음 달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주신청이 모두 분양되지 않는 경우 1인세대에서 자격을 주는 등 입주조건을 완화 해야 될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선재입니다.
(이선재 기자)
뉴스데스크
인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기피[이선재]
인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기피[이선재]
입력 1992-08-18 |
수정 199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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