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정길용,최율미

미 국방부의 군사평가보고서 '남침저지 가능'[김상균]

입력 | 1992-09-13   수정 | 1992-09-1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미 국방부의 군사평가보고서 '남침저지 가능']

● 앵커: 미국방부가 올해 군사평가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 보고서는 한반도의 군사항쟁에 대해서 소련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다고 평가하고 북한 남침에 대한 가상 작전 시나리오를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상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올해 미국 합찹군사평가보고서는 세계에서 아직도 지역분쟁의 가능성이 있고 미국의 군사개입가능성이 많은 지역으로 한반도와 서남아시아지역을 지목하면서 한반도의 경우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을 가상한 전쟁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위장된 평화공세를 펴면서 기습적인 남침으로 일단 성공을 거둔다는 가정아래 그럼에도 일단 미군이 총군이 지원되면 한미 양국은 북한의 침략을 성공적으로 봉쇄한다도 가정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 공군과 해군, 그리고 해병부대는 남침저지를 위해 신속한 파견이 가능하지만 육군의 기각 부대는 그렇지 못하다고 전제하면서 기동성 향상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내년도 미 군사력은 한국군과 합동으로 북한의 남침을 충분히 저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작년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동 그리고 동부와 남미까지 포함해서 모두 5군대의 직역분쟁을 가상했으나 올해 보고서에서는 한국과 서남아시아 등 두 군데의 지역분쟁만을 가상함으로써 소련붕괴 이후에 정세변화를 반영하면서도 한반도에 대한 인식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데 올 보고서는 오는 99년 중동을 포함한 서남아시아 지역의 분쟁을 가상한 두 번째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미국이 이러한 위기에 대처할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평가함으로써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균입니다.

(김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