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 탄압 계속,수지여사가 감금된 집 촬영]
● 앵커: 영국의 ITN텔레비전은 미얀마에 군사정권에 의해서 연금상태에 있는 지난해 노벨수상자 아웅산 수지 여사의 집을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지범들에 대한 가혹행위로 세계 비난을 받고 있는 미얀마 정부는 그러나 수지여사를 석방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동시통역팀의 보도 함께보시겠습니다.
● 기자: 미얀마의 수도 란군시내의 곳곳에는 질서는 국가발전의 초석이라는 부호가 쓰인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4년전 무자비한 본부의 탄압으로 민주화운동의 좌절을 겪었던 버마 국민들은 이제는 감히 정부를 비판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아직도 계엄령하에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부장 캔?이 이끄는 미얀마 군사정군은 정치범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문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인터뷰: 리에 비닐백을 씌워 질식사 직전의 상태에서 자술서에 서명을 강요한다.
서명을 거부하면 같은 고문을 되풀이한다.
● 기자: 국영 텔레비전은 매일 밤 군부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 인터뷰: 국민 민주개혁을 열망하고 있다.
● 기자: 미얀마 정부는 점진적인 민주개혁을 공략하고 있지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반정부 인사 아웅산 수지 여사는 여전히 연금 상태에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수지 여사가 같혀 있는 사재입니다.
당국은 아직까지 수지여사의 석방의사를 전혀 비치지 않고 있습니다.
● 카우(외무장관): 우리 방식대로 점진적 민주개혁을 추진과 국민복지 향상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다.
● 기자: 정부의 거듭된 민주화 공략에도 불구하고 국민에 대한 군사정부의 감시와 탄압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눈가리고 아웅식의 개혁조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국민의 절대다수는 수지여사의석방만이 가장 확실하게 민주화를 담보할 수 있는 바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스웨덴 뉴스룸에서 윤태현이었습니다.
(윤태현 기자)
뉴스데스크
미얀마 군사정권 탄압 계속,수지여사가 감금된 집 촬영[윤태현]
미얀마 군사정권 탄압 계속,수지여사가 감금된 집 촬영[윤태현]
입력 1992-09-13 |
수정 199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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