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도 상품, 노동집약에서 자본.기술집약 상품으로 바껴]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수출 주도상품이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주로 노동집약적인 조립가공제품이 수출선도했었는데 점차 자본과 기술집약적인 부품 소재로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경제부 이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상공부에 따르면 그 동안 수출증가세를 주도해 왔던 의류 신발 등 경공업 제품과 칼라TV, VTR 등 가전제품의 수출은 지난 89년 이후 부진한 반면 석유화학제품과 반도체 기계 선박 직물 등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학 철강 기계 전자 등 중화학 제품의 수출비중은 지난 상반기의 61.4%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최근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보이는 기계와 화학이 앞으로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완제품의 수출비중은 계속 줄어드는데 비해서 부품 소재의 비중은 최근 5년 동안 13% 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높아져 올 상반기에는 41.6%에 달했습니다.
● 장석환(상공부 상역국 국장): 우리 부품과 소재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나 동남아 중남미 등 후발개도국들의 공업화 과정에서 이런 제품들을 필요로 하고 있고 항공기나 자동차 등 고도기술 분야의 부품의 수출이 선진국 시장에서 서서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기자: 상공부는 최근 수출상품구조가 점차 고도화되는 바람직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부품소재 산업의 육성과 수출전략상품의 개발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선호입니다.
(이선호 기자)
뉴스데스크
수출주도 상품, 노동집약에서 자본.기술집약 상품으로 바껴[이선호]
수출주도 상품, 노동집약에서 자본.기술집약 상품으로 바껴[이선호]
입력 1992-09-15 |
수정 199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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