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종 국무총리, 대북 서신, 조선노동당 사건 해명촉구]
● 앵커: 현승종 국무총리는 오늘 북한의 여영묵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서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에 대한 북한의 측의 솔직한 시인과 사과 그리고 핵의혹을 풀기 위한 북측의 성의 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정성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현총리는 오늘 서한에서 북한은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을 우리 측의 모략이니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국제 관련기구로 하여금 우리 측의 수사결과를 검증토록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동복(대변인):귀측의 자작극 주장을 부당성을 만천하에 명백히 보여주기 위하여 우리 정부로써는 만약 귀측이 희망한다며 유엔 산하의 관련기관이나 또는 국제 형사경찰기구로 하여금 우리 수사당국의 수사결과를 검증하도록 허용할 용의도 있음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 기자: 현총리는 또 이번 북한의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의 시인과 사과 재발 방지 조치를 즉각 취하고 핵문제와 이산가족 문제도 조속히 해결하는 한편 일체의 비방 중상 행위를 중지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현총리는 이어 남북한기본합의서 정신을 근본적인 유린한 이번 사건은 그동안 마련한 합의서가 과연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모든 기회와 경로를 통해 우리 측은 북측의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총리는 남북 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팀스피리트 훈련이 내년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남북 간의 핵사찰 규정이 합의고 이루어져 상호사찰이 실시 돼야 팀스피리트 훈련중지문제가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총리는 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측이 상호 핵사찰을 받아들여 핵문제 의욕이 해소 될 때까지 이미 계획된 주한미군 2단계 감축 조치의 이행을 유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주한 미군 추가 감축조치도 북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성만입니다.
(정성만 기자)
뉴스데스크
현승종 국무총리, 대북 서신, 조선노동당 사건 해명촉구[정성만]
현승종 국무총리, 대북 서신, 조선노동당 사건 해명촉구[정성만]
입력 1992-10-21 |
수정 199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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