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김대중, 정주영 3당 대통령후보, 공약 ]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7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민자 민주 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오늘도 각기 다른 형식으로 사실상의 유세활동을 계속했습니다.
정치부 김원태 기자가 오늘 첫 소식 보도합니다.
● 기자: 민자당의 김영삼 총내는 대구 경북지역 대선 필승 대회에 참석해 만3천여 명의 당원들에게 한국병을 치료하고 신한국을 창조해 나가고자 역설했습니다.
● 김영삼(민자당총재): 돈을 가지면 권력을 만들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땀 흘려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 반드시 대가를 받아야 합니다.
● 기자: 김영삼 총재는 대구의 첨단기술과 섬유산업을 육성하고 인천, 대전, 광주 등에 제 2의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설립하겠다는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이에 앞서 대구 지역에 있는 공단지역과 사용을 방문해 중소기업체 관계자와 상인들을 격려하며 득표활동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의 김대중 대표는 오늘 경기 북부 지역에서 이틀째 버스 순회 유세를 하면서 시장을 찾는 등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 지지확산 운동을 폈습니다.
김대중 대표는 또 서강대 정예과 초청 특강에 참석해 자신이 집권하는 범국민 통일 협의체를 구성해 남북 통일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민투표에 붙여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표는 이에 앞서 오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반공안보 문제가 선거에 악용되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당의 정주영 대표는 여의도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녹색시대 전시장에 들러 각 지방의 농어민이 전시한 특산품을 둘러보며 생산비와 유통비용 등을 화제로 농어민들과 환담했습니다.
정주영 대표는 다음달 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2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집회를 열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선거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한편 3당 대통령 후보들은 오늘 저녁 동아일보 신축사업 축하연에 함께 참석해 잠시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
뉴스데스크
김영삼, 김대중, 정주영 3당 대통령후보, 공약 대결[김원태]
김영삼, 김대중, 정주영 3당 대통령후보, 공약 대결[김원태]
입력 1992-10-27 |
수정 1992-10-2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