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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민당 표정[유기철]

국민당 표정[유기철]
입력 1992-12-18 | 수정 199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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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당 표정]

    ● 앵커: 국민당 표정 잠시 뒤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표정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화면 밑부분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초반 개표 상황입니다만 김영삼후보가 19,919표 얻고 있습니다.

    김대중후보 16,485표, 그리고 정주영후보가 7,738표 각각 얻고 있습니다.

    ● 앵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지금 3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국민당의 상황실 표정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중계차 연결해 봅니다.

    유기철 기자?

    ● 기자: 유기철입니다.

    ● 앵커: 국민당 상황실의 표정 좀 전해 주시죠.

    ● 기자: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민당 종합상황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곳 국민당 상황실에는 이 시간 현재 주요 당직자들이 현장을 지키고 앉아 TV를 보면서 초반 득표 현황에 눈과 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사무국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개표 결과에 대해 예측을 하는 한편으로 집계요원들은 개표소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당 관계자들은 개표가 시작된 이후 정주영후보가 삼척, 원주에서 선두로 나서는 등 선전을 할 때마다 환성을 터트렸지만 정 후보가 총 집계에서 1위로 올라서지 못한데 대해서 다소의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박철언 선거대책부위원장 모셨습니다.

    이미 개표가 시작이 되었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를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박철언(국민당 선거대책부위원장): 아직은 한 천분의 1 정도 개표되었을 뿐입니다.

    초반에 초반이지요.

    대개 부재자 투표를 개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저희가 부재자 투표에 있어서는 당초 한 25% 정도를 예상을 했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은 대개 한 25~26%, 예상을 약간 상회하는 그런 정도의 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실 이번에 아시다시피 대단히 어려운 조건 하에서 싸웠습니다.

    특히 관권의 개입이라든지 또 일방적인 탄압수사, 이런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저희가 예상한 수준의 득표가 나오고 있어서 내일 아마 1시경, 40% 정도 개표가 진행이 되면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선전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기자: 국민당은 이번에 자체 개발한 전산집계 프로그램으로 개표 상황과 예측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앞으로 약 1시간 뒤, 그러니까 밤 10시 전후해서 대세의 윤곽을 알 수가 있겠고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30~40% 정도가 끝나는 자정 넘어서 당선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정주영후보는 오늘 오후쯤 상황실에 들러 잠시 TV를 지켜본 뒤에 이 시간 현재 청운동 자택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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