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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당선자, 민자당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구영회]

김영삼 당선자, 민자당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구영회]
입력 1992-12-19 | 수정 199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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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당선자, 민자당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

    ● 앵커: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오늘 민자당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정통성을 가진 문민정부가 탄생했음을 대내외에 선언했습니다.

    김영삼 당선자는 정계은퇴를 밝힌 김대중 민주당후보와는 오늘 만나서 많은 얘기를 나눌 것임을 비쳤습니다.

    오늘의 회견내용을 정치부 구영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영삼(대통령당선자): 우리는 이제 명실상부가 문민정부를 창조해 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공명선거를 통해 선거문화의 새 장을 열고 정통성을 확보했습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앞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화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김영삼(대통령당선자):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겸허하게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저는 분명히 대화합의 시대를 열기 위해 온 정열을 바칠 것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낡은 제도와 낡은 관행, 낡은 의식은 과감히 고치겠다고 밝히고 신한국 창조에 국민 모두의 고통분담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영삼(대통령당선자): 신한국은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기적처럼 오는 게 아닙니다.

    피와 땀과 눈물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이제 위대한 한국인의 혼을 되살려 다시 뛰어야 합니다.

    ● 기자: 김영삼 당선자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 취임준비위원회를 곧 구성하는 등 완벽한 준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한 김대중 민주당후보와는 곧 만나서 깊은 얘기를 나눌 것임을 비쳤습니다.

    ● 김영삼(대통령당선자): 바로 가까운 시일 내에 내가 연락을 할 테니까 꼭 만나자고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김대중 대표도 대단히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앞으로 돕겠다, 한국을 위해서 훌륭한 대통령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나한테 했습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이 밖에 부산 기관장 회식사건의 진상은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영삼(대통령당선자): 이것은 어떤 형태로든지 진실을 가려가지고 과연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으며 누가 과연 이런 일까지 했느냐 하는 것은 가려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끝으로 대통령 당선의 영광을 국민 모두에게 바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구영회입니다.

    (구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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