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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당선자 고향 대계마을 환호[정기덕]

김영삼 당선자 고향 대계마을 환호[정기덕]
입력 1992-12-19 | 수정 199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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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당선자 고향 대계마을 환호]

    ● 앵커: 김영삼 민자당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고향 마을인 거제와 부친 김홍조옹이 사는 마산에서는 감격에 환호했습니다.

    마산 문화방송 정기덕 기자입니다.

    ● 기자: 경남 거제군 장봉면 외포리 대계마을, 80여가구가 사는 전형적인 한 어촌에서 30년만에 민선대통령이 탄생되자 고향 주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의 생가가 있는 대계마을에는 200여명의 고향 주민들이 모여들어 오늘 아침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난 만세 열창을 그칠 줄 몰랐습니다.

    김영삼 문민대통령 탄생이라는 30년 외길인생 그 험한 길에 동고동락을 마다하지 않은 고향 주민들, 지난 87년 13대 대통령선거 때는 온 동네가 함께 울기도 했지만 이제는 대계마을이라는 이름 그대로 큰 닭이 봉황이 되어 역사의 장에 영원히 기록될 오늘 새벽에 비로소 감격의 울음을 울리고야 말았습니다.

    ● 인터뷰: 벌써 대통령이 되었어야 할 분이었는데 사실은 참 늦게 된 것만도 감사할 일이고 먼저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리고 그 동안 온 국민이 성원해 준데 대해서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 기자: 마산에 있는 부친 김홍조옹은 오늘 아침 대통령에 당선돼 걸려온 아들의 전화에 항상 그러했던 담담함이 아니라 고난의 긴 세월 그 삶의 무게가 떠받치는 감격으로 울먹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MBC뉴스 정기덕입니다.

    (정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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