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당선자, 오늘 동정[김원태]

[김영삼 당선자, 오늘 동정]

● 앵커: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오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당직자들과 함께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당선이 확정된 이후의 표정 김원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새벽 5시10분쯤 상도동 자택을 나서 주민들과 함께 새벽 조깅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조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마산에 있는 부친 김홍조옹에게 전화를 걸어 문안인사를 하면서 잠시 감격에 젖었습니다.

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김영삼 당선자는 당직자들과 함께 곧바로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에 고 이승만대통령과 박정희대통령 묘역에 헌화 분향 했습니다.

김영삼 당선자는 당직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이들의 노고에 성의를 표하고 기쁨보다는 역사와 국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신의 심경을 피력했습니다.

김영삼 당선자는 이어 정해찬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중권 정무수석을 만나 노태우대통령이 보낸 축하 화환을 전달받은 뒤에 상도동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