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MBC 개표방송, 가장높은 시청율[박노흥]

MBC 개표방송, 가장높은 시청율[박노흥]
입력 1992-12-19 | 수정 1992-12-19
재생목록
    [MBC 개표방송, 가장 높은 시청율]

    ● 앵커: 저희 문화방송은 자랑 같습니다만 이번 개표방송에서 가장 빠르고 또한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서 많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높은 시청율을 기록했고 또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박노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제 저녁 6시에 개표가 시작되면서 선거전 못지않게 뜨거운 개표방송 경쟁도 시작되었습니다.

    MBC는 지난 두 달 동안 2,600여명이 땀과 열성을 기울여 치밀하게 준비한 첨단기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종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았습니다.

    MBC가 자체 개발한 전산시스템 매직은 70여가지의 다양한 입체화면과 그래픽으로 후보들의 득표 현황과 분석예측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특히 전국 308개 개표소에서 보내오는 개표 결과를 그대로 받아서 앵커가 방송 진행 중에 단말기를 조작해 막대그래프 등으로 보여주는 프리즘 플러스 영상 등은 MBC 개표방송의 진수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 김강정(MBC 개표방송 본부장): 국내 최초로 가장 멋들어진 방송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이 같은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MBC의 기술진, 그리고 첨단 전산시스템이 이 같은 좋은 성과를 이룩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기자: 또 개표방송 도중에 항상 화면 아래쪽에 돌출로 나타나는 당 후보자의 득표수 상시화면과 후보의 당선이 임박해지면서 매직 넘버가 자동 기록되는 것 등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MBC 채널에 고정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 장철중(양천구 목5동): 각 후보들 사진까지 곁들여가지고 시시각각 변하는 개표 상황을 업데이팅 해 주시고 전국 개표 상황도 시시각각으로 잘 방영해 주시니까 개표 결과를 쉽게 우리가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기자: 이와 함께 개표 초반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인기연예인들을 리포터로 기용한 점이나 대선 퀴즈와 휴게실 코너 등을 마련한 것 등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서 새벽 1시경에는 점유율 69.7%를 기록하는 등 크게 앞질렀습니다.

    대형 멀TV전과 진행팀, 집계팀 등을 한 곳에 모은 종합 스튜디오에서 14시간 동안 한 편의 긴 드라마를 완벽하게 마무리 지은 이번 대선방송은 기획과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개표방송을 한 차원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박노흥입니다.

    (박노흥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