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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에 대한 원로들의 바램

새 대통령에 대한 원로들의 바램
입력 1992-12-19 | 수정 199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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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대통령에 대한 원로들의 바램]

    ● 앵커: 새 대통령은 과연 어떠한 과제를 안고 있고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각계의 목소리를 모아 봤습니다.

    먼저 원로급들의 바램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고홍문(전 국회 부의장): 이번 대통령은 그저 청와대에 앉아서 비서나 보좌관이 보고 하는 얘기만 듣지 말고 직접 나와서 피부에 느끼도록 자기가 돌아가는 편을 알고 선거 때 공약한 것을 내가 공약했으니까 다 지켜야 되겠다 국민들이 그것 하나도 믿을 사람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 당면한 중요 문제, 사회질서, 경제, 물가 여러 가지 문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 윤후정(이화여대 총장): 일단 선거가 끝났으면 어느 분이 되더라도 그 결과에 승복해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만족하고 최선으로 생각될 수 있는 그러한 정치와 현실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차선의 정치와 현실에 대해서 참을성 있게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 김은호(전 대한변협회장): 우리 법조계에서는 늘 사법권이 어떻게 하면 독립을 할 수 있는가 이 점에 하나의 큰 숙제지요.

    그러니까 신임 대통령께서는 사법권 독립을 위해서 과감하게 인사권과 예산권을 사법부에 일임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전대련(YMCA 회장): 어떤 일을 결정하실 때에는 대단히 심사숙고해서 백방으로 연구를 해서 신중한 결정을 해놓으시되 이를 집행할 때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용기 있게 밀고 나가는 기개와 기상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도 하나 바라고 싶은 것은 어떤 일이든지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 행여 부족한 점이 있으면 건설적으로 개정을 요청하고 또 잘된 것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러한 아량과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우리의 사회가 밝고 건강하게 발전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율미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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