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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한국의 선거 민주화 진전[김상균]

미국, 한국의 선거 민주화 진전[김상균]
입력 1992-12-19 | 수정 199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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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한국의 선거 민주화 진전]

    ● 앵커: 다음은 해외 반응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은 이번 선거로 한국에 새로운 민간정부가 등장하게 된 것은 민주화의 주요 이정표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상균 특파원입니다.

    ● 기자: 미국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이 이번 선거를 통해 31년만에 군부 통치에서 벗어나 완전한 민간정부를 출범시켰다는 역사적 사실에 쏠려 있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퍼스트 신문 등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한국의 새로운 민간정부가 공정하고 평온한 선거를 통해 등장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한국 민주화의 주요 이정표라는 표현으로 관심있게 보도했습니다.

    ● 해리슨 연구원(카네기 재단): 이번 선거는 한국 국민들이 안정 쪽에 표를 던진 선거였습니다.

    처음으로 집권당 후보가 장성출신이 아닌 민간이인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확실히 진일보한 일입니다.

    ● 기자: 미 국무부와 백악관도 오늘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점을 평가하고 한국민들이 선택한 새로운 정부와의 지속적인 동반관계를 다짐한다는 공식 논평을 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이번 선거에서 폭력사태나 데모가 없었고 개표 과정이 공정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낙선한 후보들이 승복하겠다는 회견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미국의 주요 방송 보도가 그렇듯이 두드러진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어 이번 선거의 역사적 의미를 역설적으로 평가해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균입니다.

    (김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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