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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청평호 별장 40곳 위법 사실 적발돼[윤정식]

청평호 별장 40곳 위법 사실 적발돼[윤정식]
입력 1992-01-09 | 수정 199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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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장 40곳 위법]

    ● 앵커: 지난해 MBC 카메라 출동이 청편 호수주변 별장에 위반행위를 보도한 뒤에 경기도는 시도별로 특별 단속반을 편서해서 지난해 말 모든 별장에 대한 이법사실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조사 결과 청평 호수주변의 130개 별장 가운데 30%가 넘는 40개 별장에 위법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윤정식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기자: 호숫가에 그림같이 들어앉은 별장과 그 아래 초가 정자 멋진 조화를 이루고는 있습니다만 저 초가 정자는 불법 건축물입니다.

    이 같은 위법행위가 청평호수내에서 40여 군데 적발 됐습니다.

    호수가 별장으로 올라가 보면 시설물이 들어설 수 없는 임야에 정자가 들어서 있고 돌계단을 따라가 보면 역시 불법 시설물인 소형 풀장이 설치 됐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논밭을 불법 전용해 정원을 조성하고 소나무를 조경수로 심어났습니다.

    위법으로 적발돼 별장 가운데 70% 가량은 서둘러 원상 복귀를 했습니다.

    잔디밭 이였던 농지에 급히 파종한 보리가 파란 싹을 내밀었지만 성기에 뿌려진 모습이 눈가림 원상복귀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또 다른 별장에서는 잔디를 캐내고 무를 심었지만 겨울 밭에 그대로 남아있어 역시 형식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상춘 반장 (가평군 특별단속반): 관내 별장 층 130동에 대하여 전수수사 결과 40여 건의 위법 사항이 적발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으로 토지 건축 관련 위법행위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청평호 불법 시설물은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식 별장도 있습니다.

    외국에서 여행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 시설물은 처벌 규정이 없어 현재 가평군에 의해 식품 위생법으로만 고발된 실정입니다.

    한편 가평군은 올해 3월 까지 이 같은 별장의 불법 시설물이 원상복구 ? 않을 경우 강제철거와 함께 형사 고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윤정식입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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