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이용률 저조]
● 앵커: 기업이 국제 경쟁시대에서 기술개발을 하려면 해외시장 동향 등 산업기술정보를 재빨리 파악해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산업기술정보원이 있기는 한데 기업들의 이용율이 선진 외국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홍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지금 현재 어떤 산업기술정보를 찾으려고 오셨습니까?
● 윤성종(한미약품 제품개발부): 신제품 개발에 있어서 일반 양이작용에 관한 그런 정보인데 1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게 여기 있고...
● 기자: 기술개발에 필요한 해외시장 정보나 특허현황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산업기술정보원을 찾는 발길이 요즘 들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진 외국에 비해선 이용율이 매우 뒤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산업기술정보원에 등록해 각종 정보를 이용한 업체는 4,800여개로 10인 이상 기업체 4만 6천개소 가운데 10%에 불과합니다.
세계 기술개발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은 전체기업의 80%가 산업정보기관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우리와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 남궁 붕 본부장(산업기술정보원): 기업의 정보이용율이 낮은 것은 우선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취약하고 연구 인력이나 연구투자가 적기 때문에 기술개발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정보의 이용율도 적게 됩니다.
● 기자: 한편 산업기술정보원이 지난해 정보이용 건수 52만 5천건을 분석한 결과 화학과 생명공학이 전체의 5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세계적으로 기술혁신이 빠른데다가 이 분야에 대한 국내의 연구개발 투자가 여러 가지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활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예원입니다.
(홍예원 기자)
뉴스데스크
우리나라 기업 해외 시장 동향 등 정보 이용률 저조[홍예원]
우리나라 기업 해외 시장 동향 등 정보 이용률 저조[홍예원]
입력 1992-01-30 |
수정 199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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