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새한당 통합 선언]
● 앵커: 가칭 통일국민당 등 신생 야당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칭 새 한당을 이끌던 김동길 교수가 오늘 통일국민당과의 합류를 밝혔고 진보 정당들인 민중당과 가칭 한국노동당도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임홍식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가칭 통일국민당의 정주영 창당준비위원장과 가칭 새한당의 김동길 위원장이 오늘 통합을 발표했습니다.
김동길씨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통합이 당대 당의 합당임을 주장했으나 통일국민당의 관계자들은 김동길씨와 새 한당 일부 인사들의 사실상 개별 입당임을 강조해 통합의 형식은 통일국민당으로 흡수통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가칭 새한당의 오재경 부위원장과 유재현 사무총장등은 정주영씨가 2선에 둘러서고 실질적인 당대 당 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현시점에서 통일국민당과의 통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통일국민당은 내일 창당전당대회를 열어 대표최고위원에 정주영씨, 최고위원에는 김동길씨와 양순직씨 2명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재야운동권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민중당과 가칭 한국노동당은 오늘 당명을 민중당으로 하고 지도체제는 민중당의 현 3인 공동대표제로 한다는데 합의하고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박찬중의원이 주도하는 정치개혁협의회 창당준비 위원회는 오늘 당명을 신정치개혁당으로 바꾸고 서울 강남 울구에 이신범씨를 비롯해 54명의 1차 조직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MBC 뉴스 임홍식입니다.
(임흥식 기자)
뉴스데스크
오늘 국민.새한당 통합 선언[임흥식]
오늘 국민.새한당 통합 선언[임흥식]
입력 1992-02-07 |
수정 1992-02-0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