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자동차회사 핸들 없는 차 개발[이정혜]

[스웨덴 자동차회사 핸들 없는 차 개발]

● 앵커: 스웨덴의 싸브 자동차회사가 핸들이 없는 자동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국제부 이정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싸브사가 자랑스럽게 선보인 차세대 자동차에는 기존의 원형핸들대신에 조이스틱이라는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이 차의 앞바퀴에 내장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차의 속도와 각도, 전망, 지면의 상태들을 체크해 본체에 있는 컴퓨터에 알려줍니다.

컴퓨터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차를 운행하고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적당한 조치를 취합니다.

예를 들어 울퉁불퉁한 거리를 달릴 경우 핸들이 있는 차는 차 전체 그리고 운전자까지 진동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이 차세대 자동차는 조이스틱을 약간 떨리게 하는 정도로 운전자에게 고르지 못한 길을 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 인터뷰: 차가 안전할수록 운전하기에는 편안합니다.

이 차는 운전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반영한 것입니다.

● 기자: 전투기 제조능력을 갖고 있는 싸브사는 전투기 제조기술을 자동차에 응용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싸브사는 또 핸들 없는 자동차가 운전이 쉬울 뿐만 아니라 사고발생시 부상위험도 훨씬 적은 것이 입증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핸들 없는 자동차가 실제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비디오게임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손잡이와 비디오속의 차를 움직이고 차의 떨림까지 느낄 수 있는 오락을 즐겨왔습니다.

머지않아 핸들 없는 자동차가 실용화되면 지금의 어린세대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이 차를 몰고 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정혜입니다.

(이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