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김영삼대표 문민정치 추구할뜻 밝혀]
● 앵커: 다음 정가소식입니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는 오늘 한국 신문편집인협회 초청토론회에 참석해서 민자당내 차기대권 후보문제와 새 시대의 한국 정치지도자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정치부 황희만 기자입니다.
● 기자: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는 오늘 한국 편집인협회초청 토론회에 참석해서 민자당의 차기대권후보는 결국 노태우 대통령 의중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을 것임을 시사 했습니다.
● 김영삼 대표(오늘, 프레스센터): 대통령께서 경선에 대해서 중립이라는 용어를 쓴 일이 없습니다.
부시를 결정하는 과정 몇 사람 미국의 선거를 이야기 했지만 왜? 대통령이 차기후보를 결정하는 것 그 이상 중요한 일이 없는데 거기에 관심을 안 가지겠습니까?
● 기자: 김영삼 대표는 5월에 민자당 전당대회는 국가운명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민자당의 대권후보는 어느 정과의 대표가 아닌 국민의 후보가 되어야 하는 만큼 특히 차기대권 후보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노태우 대통령은 어느 특정정파의 보스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표는 세대교체의 진정한 의미는 군정통식과 문민정치의 확립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문민정치를 통해 점진적인 개혁을 이룩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영삼 대표: 문민정치를 할 때 이제 공작정라던가 정보정치라던가 무슨 군인들이 부정투표라는 이런 얘기가 절대 나올 수 없게 됩니다.
또 하나하나 개혁의 방향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표는 우리사회의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가 국민을 지역주의 사술에서 해방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인사정책으로 이를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영삼 대표: 지도자는 유능하고 민주화 의지가 뚜렷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합니다.
정치의 성공은 인사의 성공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표는 이어 남북통일을 위해 남북문제를 국내정치에 이용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냉전시대에 활용해 온 제도와 장치는 과감하게 민주적 장치로 비치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
뉴스데스크
민자당 김영삼대표 문민정치 추구할뜻 밝혀[황희만]
민자당 김영삼대표 문민정치 추구할뜻 밝혀[황희만]
입력 1992-04-03 |
수정 199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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