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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워싱턴 타임지 회견에서 북한 주석 대미수교 희망[김상균]

김일성, 워싱턴 타임지 회견에서 북한 주석 대미수교 희망[김상균]
입력 1992-04-15 | 수정 199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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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 워싱턴 타임지 회견에서 북한 주석 대미수교 희망]

    ● 앵커: 오늘 제 80회 생일을 맞은 김일성은 미국의 워싱턴타임즈, 워싱턴포스트지가 아닙니다.

    워싱턴 타임즈지와 이례적인 회견을 갖고 미국과의 관계개선문제, 핵 문제 그리고 후계구도 등 전반적인 관심사에 관해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상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북한의 김일성 주석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핵무기가 없으며 핵무기를 만들 필요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핵무기를 운반할 체제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외부의 핵사찰을 받을 준비가 돼 있으며 따라서 핵 문제에 관해서도 미국과도 아무런 의견대립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일성 주석은 이어 북한은 과거를 잊고 가능 한한 빠른 시간 안에 평양에 미국대사관이 개설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그리고 미군유해도 발견 되는대로 계속 인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일 후계문제에 대해 김 주석은 김정일이 사실상 북한을 책임지고 통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신은 대외적인 문제에만 일부 관여할 뿐 국내문제는 모든 것을 김정일이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해 후계문제는 이제 절차상의 문제만 남아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 주석은 통일문제에 대해 민주연방 공화국 방안을 제시하면서 통일된 한국은 비동맹 중립국가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균입니다.

    (김상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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