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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암살의 배후는 '전봉덕'[정동영]

백범 암살의 배후는 '전봉덕'[정동영]
입력 1992-04-21 | 수정 199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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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범 암살의 배후는 '전봉덕']

    ● 앵커: 백범 김구 선생 암살사건의 계획과 실행에는 당시 헌병 부사령관이었으며 지난 70년대에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냈던 전봉덕 씨가 깊숙이 개입했었다는 또 다른 주장이 나왔습니다.

    로스엔젤리스에서 정동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특파원: 광복군 경비대 출신으로 사건 당시 육군 1연대 헌병대장으로 근무했던 한필동 씨는 한독당의 와해와 백범 제거 등 정치공작을 위해 극비리에 설치된 육군 헌병사령부 제2 과가 암살 음모의 계획부서였으며 그 책임자가 부 사령과 전봉덕 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 한필동(72살, 당시 육군1연대 헌병대장): 전봉덕이 책임자, 극비로 했다.

    헌병사령부에 있는 사람도 다른 과에 있는 사람도 모른다.

    ● 특파원: 한필동 씨는 백범 신변에 관한 일체의 정보를 수집한 전봉덕이 영등포에 있는 포병사령관 장은산과 한 덩어리가 되어 암살음모를 실행에 옮겼다고 주장했습니다.

    ● 한필동(72살, 당시 육군1연대 헌병대장): 백범 거처 정보수집 해 장은산 포병사령관에 제공.

    ● 특파원: 한 씨는 안두희가 배후로 지목한 김창령은 당시 자신이 근무하고 있던 1연대 일개 정보과장으로 지령을 내릴만한 위치에 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가 지목한 전봉덕 씨는 일제하에서 황해도 경찰국과장을 지냈고 백범 암살사건 직후 연병사령관으로 승진했으며 60년대와 70년대 서울변호사협회 회장과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최근 안두희 증언이후 미국 LA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엔젤리스에서 MBC뉴스 정동영입니다.

    (정동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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