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정거리 1000Km 넘는 스커드 미사일 개발 완성단계]
● 앵커: 미국 중앙정보국의 게이츠국장은 오늘 미국하원의 금융제정위원회청문회에서 북한이 사정거리 1,000Km가 넘는 스커드미사일을 개발해 완성단계에 있음을 공식확인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상균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오늘 게이츠정보국장은 북한이 사정거리 1,000Km이상의 스커드미사일을 새로 개발해 머지 않아 제3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이를 공식 확인하면서 미국정부는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 게이츠 미 중의 정보국장: 미국정부는 평양측이 사정거리 1,000Km이상의 대형미사일을 개발해 수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특파원: 게이츠국장은 이러한 미사일이 이라크수중에 들어갈 경우 이스라엘은 물론 이집트와 터키까지 사정권에 들어가며 북한의 사정권 안에는 일본의 도쿄와 중국의 상해까지 포함된다고 증언했습니다.
● 게이츠 미 중앙정보국장: 이라크서쪽에서는 이스라엘은 물론 카이토와 터키, 사우디일부도 사정거리에 포함된다.
북한에서 보면 도쿄와 블라디보스톡상해도 위협할 수 있다.
● 특파원: 게이츠국장은 최근 북한의 선박 대충호가 수 천마일을 항해한 사실이 중동지역의 미사일확산우려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은 부족한 외화를 벌기 위해 무기수출에 크게 의존하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란과 시리아가 북한으로부터 이라크가 사용했던 것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스커드미사일을 도입했으며 리비아도 북한과 무기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 게이츠국장은 남북한이 서로 핵 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을 갖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국제적 핵사찰의무를 어떻게 이행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게이츠국장은 지금까지 증언과는 달리 북한의 핵개발보다는 미사일개발쪽에 오히려 관심을 교명하면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균입니다.
(김상균 기자)
뉴스데스크
북한, 사정거리 1000Km 넘는 스커드 미사일 개발 완성단계[김상균]
북한, 사정거리 1000Km 넘는 스커드 미사일 개발 완성단계[김상균]
입력 1992-05-09 |
수정 199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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