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95학년도부터 중학교 수학, 과학 교과과정 쉽게 개선 ]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 간의 무역불균형은 기술의 우월에서 비롯됩니다.
이 기술이 지배하는 오늘의 세계는 기술식민지 시대, 또는 무역제국시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현재 한일 간의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협상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쉽게 기술이전을 해주리라 기대할 수 없겠습니다만 이전에만 기대를 할 경우 독자적인 기술개발은 요원할 것입니다.
오늘의 첫 뉴스입니다.
오늘은 95학년도부터 중학교 수학과 과학 과목이 현재보다 쉬워집니다.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가 오늘 확정 고시한 중학교 교과 과정 어떻게 바뀌는지 배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교육부는 오늘 고시를 통해 중학교 수학과 과학의 교과 내용을 쉽게 하고 국어와 영어도 독해나 문법 위주에서 표현력 중심으로 바꾸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9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이 배울 1학년 수학의 경우 교과내용이 각국의 구미 평균치에 맞춰 낮추어 조정되고 1년간의 학습량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또 과학 역시 현행 1학년 과정에 있는 열과 온도, 힘의 작용 등의 단원을 중학 과정에서 삭제하고 학습 내용도 추상적인 지식보다는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과학지식을 습득하도록 개선하게 됩니다.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은 지금까지 독해 중심에서 벗어나 말하고 듣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며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방식이 되도록 교과서도 바뀌게 됩니다.
중학 3년 동안 남녀 공통으로 배울 가정은 실생활에서의 유용성을 강조하도록 자원 활용과 소비생활 문제 등을 폭넓게 가르치고 기술산업 과목도 가전제품과 주택 컴퓨터 등을 배우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교과 개정에서는 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창의적 능력을 중학 과정에서 개발하고 학생의 개성이나 진로를 중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특히 전 교과에 걸쳐 도덕과 환경, 경제, 근검절약, 진로, 통일교육, 그리고 성교육이 구현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
뉴스데스크
교육부,95학년도부터 중학교 수학,과학 교과과정 쉽게 개선[배대윤]
교육부,95학년도부터 중학교 수학,과학 교과과정 쉽게 개선[배대윤]
입력 1992-06-27 |
수정 199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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