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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희망[배귀섭]

일본,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희망[배귀섭]
입력 1992-07-03 | 수정 199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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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희망]

    ● 앵커: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야자와 일본 총리는 일본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다는 강력한 희망을 나타냈고 또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일본의 정치적인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을 실감케 하는 움직임입니다.

    도쿄 배귀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일본은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정치 군사 대국화의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엔을 선택하고 있고 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증거를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바로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야자와 총리가 일본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맥을 같이 하는 움직임입니다.

    미야자와 총리의 이 같은 희망에 대해서 부시 미국 대통령도 기본적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워싱턴발로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포석은 오래 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작년 비상임 이사국 선출 때 거의 만장일치의 찬성을 끌어낸 것도 앞으로 상임이사국 목표를 위한 외교력의 과시였습니다.

    미야자와 총리는 또 어제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아시아태평양 안전보장기구 창설을 새롭게 제의했습니다.

    유럽의 CSC, 즉 유럽안보회의와 비슷한 전 아시아 안전보장 체제를 만들어서 일본이 이 지역의 맹주가 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련 붕괴 이후에 생긴 세계 질서를 공백을 노려서 일본은 국제사회의 정치 파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배귀섭입니다.

    (배귀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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