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현장과 진척상황]
● 앵커: 경북고속도로에 이어서 두 번째 긴 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이 휴일도 잊고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 서해안 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 기록할 수 있는 서해안고속도로의 건설현장과 진척상황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 기자: 잠자던 서해안이 개발기지개를 활짝 켰습니다.
인천에서 목포까지 3시간대로 줄달음칠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가 휴일도 잊은 채 한창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울여의도의 3배정도인 6백90만평이 개발되는 시와지구옆을 지납니다.
정부는 수도권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인천에서 안산까지 구간은 당초 보다 3년 앞당겨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 박현진(한국도로공사건설2부장): 서해안고속도로의 인천안산구간이 개통이 되면은 수도권서남부지역에 교통난 해소는 물론이고 인천항에서 발생하는 산업 물동량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기자: 이곳은 당진상공입니다.
당진은 예로부터 중국의 무역선들이 들어오던 국제 항구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지명은 당나라당자에 나루터 진자를 써서 당진입니다.
그 옛날 번성했던 당진의 무역항은 지금보시는 것처럼 서해안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해의 무역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들녘으로 가을추수를 하는 농부의 바쁜 손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 막 대천해수욕장을 지나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뜨거운 물이 베어 나올 것 같은 바다위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휴일한때를 즐기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신공항이 조성되는 인천영종도와 해안국립공원 등 서해안의 관광명소를 지납니다.
군산입니다.
지금은 소규모가 된 군산항도 3천8백50만평의 군산장항 산업기지가 개발되면 국제항으로써 제 모습을 찾을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군산장항 산업기지 외에도 대벌산업기지와 아산산업기지를 지나면서 산업 물동량수송을 담당하게 됩니다.
● 박현진(한국도로공사건설2부장): 서해안고속도로의 전 구군이 완공되게 되면은 공단기반시설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고 해상공원 등 관광자원개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기자: 서해안고속도로는 총연장 353km로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두 번째 긴 고속도로입니다.
일차로 오는 96년까지 인천에서 당진 서천에서 군산 무안에서 목포까지의 구간 135km를 건설합니다.
나머지 218km구간도 2001년이면 완공됩니다.
고속도로에는 인터체이지 20곳에서 교량 424개가 건설되며 아산만에는 세계에서 8번째로 긴 서해대교가 건설됩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는 내장산에는 오늘 단풍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원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북방진출의 거점은 물론 서해안 개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주룡 기자)
● 기자: 지난 해 3월 착공된 서해안고속도로 군산인터체인지 공사는 현재 61%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옥구군 대하면에 있는 위치한 군산인터체인지는 총공사비 117억 원이 투자돼 길이 1km도로폭 4차선에 트럼펫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84만 입방미터의 토공이 끝나고 3개의 교량공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어 이달 말쯤에는 대충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 신관연(군산인터체인지현장사무소): 연안지방 처리하는데 상당한 공기를 저희들이 소요를 했습니다.
그렇지만은 연안지방 처리이후에 토공이라든지 다른 구조물 공사는 굉장히 박차를 가해서 지금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요 현재 공정은 61%로 93년 말에 준공 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게 준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기자: 내년에는 150억 원을 들여서 군산에서 충남서천까지 23km의 고속도로가 착공되고 목포에서 인천까지 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중국교역에 대비한 군산항의 기반시설이 크게 확대되고 서해안 시대의 개막과 아울러서 각종 공산품과 농산물 수송이 원활하게 됩니다.
한편 충청남도 당진군 송악면에 당진인터체인지 공사도 현재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오는 96년까지 완공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낙후지역으로 뽑혔던 이 지역도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송악배후도시기반시설을 지원하고 특히 서산일대의 관광자원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병원 기자)
뉴스데스크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현장과 진척상황[고주룡 장병원]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현장과 진척상황[고주룡 장병원]
입력 1992-11-01 |
수정 199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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