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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소형 전용부두 시급[이선재]

인천, 중소형 전용부두 시급[이선재]
입력 1993-01-06 | 수정 199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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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소형 전용부두 시급]

    ● 앵커: 인천항에는 최근 대 중국 수출과 함께 연안 화물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할 중소형 선박의 전용 부두가 없어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인천 남항입니다.

    지난 해 인천항을 통한 중국으로 부터의 수입 물량은 시멘트의 감소로 지난해보다는 감소했지마는 수출 물량은 열다섯 배나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도 중국과의 수출입물동량은 천 백만 톤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인천항을 통한 국내 연안 화물도 지난 해 3천8백만 톤으로 21퍼센트 늘어났고, 인천항 화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안 화물이나 중국과의 해상 무역은 거리가 비교적 가까워 3천 톤 가량의 중, 소형 선박이 맡아야 합니다.

    그러나 인천항에는 중, 소형 선박이 접근할 전용 부두가 없어서 화물을 큰 배로 수송할 경우 수송비 부담이 커서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이항규(인천지방 해운항만청장): 인천항의 대 중국 수입물동량이 증가되고, 또한 연안 해송 화물도 연간 약 20프로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단거리 항로에 채산성이 맞는 2천 톤 내지 5천 톤 급의 중소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우리 남항을 정비해서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기자: 인천항만청에서는 남항에 있는 모래부두를 올해 안에 옮기고, 중소형 선박 부두 개발에 민자 유치를 결정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개발 예산이 확보되어 있지 않고 모래부두 이전 날짜도 확정되어 있지 않아서 남항을 중국 교역의 중심 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선재입니다.

    (이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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