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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에 대한 각국 반응[홍은주]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 반응[홍은주]
입력 1993-01-14 | 수정 199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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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 반응]

    ● 앵커: 네, 서방 국가들은 연합군의 이번 이라크 공격에 대해서 일제히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중동 국가들은 각 국가들의 입장에 따라서 환영과 우려가 서로 달랐습니다.

    각국의 반응을 홍은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일단 유엔으로 상징되는 국제 질서 확립을 위해서 이번 조치가 불가피했다면서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영국의 메이저 수상은 이번 작전이 제한된 응징 차원에서 효과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으며 앞으로 이라크가 계속 도발해 올 경우 영국은 주저 없이 물리적인 힘과 군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메이저(영국 수상): 이라크가 계속 도발할 경우 무력으로 응징할 것을 다짐한다.

    ● 기자: 1차 걸프전 당시 전비부담에 시달렸던 독일과 일본 등도 오늘 오전 공식 성명을 통해서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의 중동 쪽의 반응은 적극 환영에서 깊은 우려까지 각 나라의 입장차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1차 걸프전의 피해자인 쿠웨이트와 이스라엘은 이번 기회에 후세인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면서 이번 공격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친 이라크계열 계열인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는 연합군의 비문명적 무력 사용에 깊은 우려를 명한다면서 경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 밖에 21개 아랍 국가들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미국에 대한 정치적 고려와, 종교적 형제 국가인 이라크에 대한 배려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이번 사태가 대화로 해결되지 않아서 유감이라는 표현으로 비난의 강도를 한 단계 낮추었습니다.

    MBC뉴스 홍은주입니다.

    (홍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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