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 국정연속성 강조]
● 앵커: 오늘 국정보고 종합평가회에서 노태우대통령은 그 동안 성취한 국정 성과가 차기 정부 국정 운영의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국정의 연속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치부 김용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관계 부처 장관들의 보고가 끝난 뒤 노태우 대통령은 지난 5년간 우리는 민주화와 북방 정책을 통해서 나라 안팎에서 갈등과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화합과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노태우(대통령): 이제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국가적인 과제는 경제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서 선진국에 진입하고 또 민족의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 대다수는 21세기가 오기 전에 이런 목표가 이루어 질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있습니다.
●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이어서 김영삼 차기 대통령이 이런 국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헌신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특히 통일 기반 조성과 관련해서 국제 정세와 남북 관계의 흐름을 고려할 때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동안 다져온 남북관계를 기반으로 교류협력과 통일의 새 장으로 열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그러나 지방자치제의 부활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사회적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서 임기 중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하지 못한 것을 아쉬운 일로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제는 후임 대통령이 정치권과 협의해서 현명하게 처리해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김용철입니다.
(김용철 기자)
뉴스데스크
노태우대통령, 국정연속성 강조[김용철]
노태우대통령, 국정연속성 강조[김용철]
입력 1993-01-14 |
수정 199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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