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요금, 27일쯤 요금인상]
● 앵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이 오는 27-8일 쯤, 10퍼센트에서 20퍼센트 정도로 각각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 차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부는 이달 안에 각종 대중교통 요금을 올려주기로 하고 인상 시기는 설날 연휴가 끝난 뒤인 오는 27일이나 28일 쯤으로 잡았습니다.
시내버스 요금은 현행 210원에서 240원 내지 250원으로 인상률이 20퍼센트를 넘지 않도록 하고, 좌석버스는 현행 500원에서 10퍼센트 올린 550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요금은 현재의 한 구간 250원에서 270원 내지 280원으로 인상하고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철도요금 등도 10퍼센트 안팎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버스업계들이 겪고 있는 경영난을 감안해 지난 해 2월 인상한 교통 요금을 1년 만에 다시 올리게 되었으나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인상률을 최고 20퍼센트가 넘지 않는 선에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버스 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서 구조개선 사업이나 낡은 차량 배차 때 금융 지원을 해 주는 문제와 적자 노선에 대한 재정 지원 방안에 대해서 관계 부처 간에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경호입니다.
(차경호 기자)
뉴스데스크
대중교통요금, 27일쯤 요금인상[차경호]
대중교통요금, 27일쯤 요금인상[차경호]
입력 1993-01-14 |
수정 199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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