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팀스프리트"훈련 실시]
● 앵커: 리시카시 한미연합사 사령관은 북한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원칙적으로 올해 한미 팀 스피리트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클린턴 차기 미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철수 계획을 제시한 적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오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리스카시 한미연합사 사령관은 오늘 내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팀스피리트 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팀 스피리트 재개에 대한 미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리스카시(연합사 사령관): 올해 봄에 실시될 팀 스피리트를 위해 준비와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이 방어 훈련임을 입증하기 위해 북한을 포함한 나라들의 참관 초청도 실시합니다.
● 기자: 그러나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 따라서는 취소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스카시 사령관은 이어 클린턴 차기 대통령이 주한 미군의 철수 계획을 제시한 바 없으며 한 미 양국의 정권이 바뀌더라도 한미연합사의 위상에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는 94년 까지 한국 측에 넘겨주기로 한 평시작전 통제권은 휴전 협정과 전시 전환 체제에 유용한 체계를 개발한 뒤 이양되어야 한다고 말해 조기 이양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리시카시 사령관은 또 러시아 무기 구입 등 한국군의 무기 구입 다변화는 한미 주력 무기와의 상호 운용성 문제로 전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군의 장비 현대화 추진을 기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리시카시 사령관은 북한의 경제 몰락과 김정일의 지도력이 약화될 경우 불만 세력이 어떤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급변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오광섭입니다.
(오광섭 기자)
뉴스데스크
올해 "팀스프리트"훈련 실시[오광섭]
올해 \"팀스프리트\"훈련 실시[오광섭]
입력 1993-01-14 |
수정 199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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