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 막판 눈치극심 예상]
● 앵커: 전국 73개 후기대학의 입시 접수가 내일 마감됩니다.
전국 30만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기대 입시에서, 접수 나흘인 오늘까지 불과 7만 5천여 명이 원서 접수를 마쳐서 내일 극심한 혼잡과 눈치 경쟁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손관승 기자입니다.
● 기자: 교육부에 따르면 원서접수 마감 하루 전인 오늘까지 73개 대학에 7만 5천명이 접수를 마쳐서, 1.26: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서 후기 대학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30만명 가운데 나머지 22만 명이 아직도 자신이 지망하는 학과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극심한 눈치 경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별로 보면 총 1,020여명을 모집하는 한양대학은 1.27: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의예과 3.38:1, 법학과 2.49:1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62개 학과를 모집하는 한국 외국어대학은 오늘까지 영어, 중국어 등 6개 학과만이 정원을 넘어섰을 뿐 나머지 56개 학과는 정원에 미달되었고 0.63: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56개 학과를 모집하는 성균관대학은 40개 학과가 미달 사태를 맞고 있으며 법학과가 3.1: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후기에 6개 학과를 모집하는 숙명여자대학은 영문학과 일반계가 4.15: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1.68:1의 전체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경희대학은 56개 학과 가운데 50개 학과가 정원을 넘어서는 등 2.31: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했고, 한의학과가 35명 모집에 272명이 지원해서 7.7: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 밖의 대학들의 원서접수 창구도 오늘까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전기 대학을 능가하는 막판 대 혼잡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
뉴스데스크
후기대, 막판 눈치극심 예상[손관승]
후기대, 막판 눈치극심 예상[손관승]
입력 1993-01-14 |
수정 199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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