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 국민학교 육성회비 인상 ]
● 앵커: 다시 나라 안 소식입니다.
국민학교 육성회비는 지난 해 수준에서 동결됐습니다만 올해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육성회비는 25% 수준까지 오르게 됩니다.
인상률은 다른 시도에도 영향을 주게 마련입니다.
배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될 시내 국민학교들의 육성회비 최고 한도액을 작년과 같이 한 달에 1070원으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직할시 이상에만 남아있는 국민학교 육성회비를 점차 폐지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작년보다 각각 1500원과 2010원이 오른 한 달에 7400원과 9900원으로 한도액을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중고등학교는 이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육성회비를 결정하게 되며 각 시도도 이 같은 한도액 수준을 따를 전망입니다.
시교육청의 조사 결과 작년 9월부터 찬조금과 잡부금 징수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부족한 학교 운영 경비 보존을 위해 46%에서 250% 정도까지 육성회비 인상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교육청은 따라서 인상하고도 모자라는 재원을 메우기 위해 교육비 특별회계에서 911억 원을 경상운영비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작년에는 91년도에 비해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육성회비가 모두 7 내지 8% 수준에서 인상됐습니다.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
뉴스데스크
시내 국민학교 육성회비 인상[배대윤]
시내 국민학교 육성회비 인상[배대윤]
입력 1993-02-16 |
수정 199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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