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자연 소개 ]
● 앵커: 뉴질랜드 하면은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아름다운 경치야 물론 하늘이 내린 것이지만은 그것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것은 바로 뉴질랜드 사람들 입니다.
깨끗하게 아름다움을 가꿔온 뉴질랜드의 관광정책을 문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뉴질랜드에 대한 첫인상은 아름답다는 것 이상으로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
초록의 평원은 파란하늘과 맞닿아 한 점이 될 때까지 맑고 끝없이 펼쳐집니다.
뉴질랜드에 도착하면 먼저 이곳 원주민들인 마오리족의 환영행사를 받게 됩니다.
마오리족의 환영행사는 이들의 영빈관 격인 이집에서 아주 흥겹게 진행됩니다.
마오리족은 13세기 쯤 이곳에 카누를 타고와 화산지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지역에 수많은 호수들은 맑고 투명한 물이 유황과 한대 섞이면서 노랑, 주홍, 짙은 코발트 등 갖가지 색깔들을 만들어 냅니다.
또 여기저기 솟구치는 간헐천에서 수증기가 하늘 높아지면 100년 전 화산 폭발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되살아납니다.
남섬이 북섬보다는 훨씬 경치도 아름답고 산새도 험지랍니다.
그래서 이곳 남섬에는 관광객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번지점프 같은 놀이가 성행합니다.
그렇지만 한해 관광객의 숫자가 전체 인구의 1/3이나 되는 진짜 이유는 이런 아름다운 경치나 재미있는 놀이 때문이 아닙니다.
이 나라 관광정치의 제일 목표는 클린 앤 그린 즉, 깨끗하게 푸르게 입니다.
뉴질랜드는 공해에 찌든 외국 관광객들에게 깨끗함과 신선함을 최고의 상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세배의 땅에 불과 300만 남짓한 인구가 살고 다른 대륙과도 뚝 떨어져 있어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은 뉴질랜드는 가장 큰 자산인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 밀즈 오클랜드 시장: 공해방지 등 자연보전대책으로 깨끗하고 푸른 국토를 가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 땅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 기자: 경치 좋은 지역을 무조건 개발해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대신에 자연을 보존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뉴질랜드 그래서 이 나라 사람들은 말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자연에 덕을 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호 입니다.
(문철호 기자)
뉴스데스크
뉴질랜드 자연소개[문철호]
뉴질랜드 자연소개[문철호]
입력 1993-02-21 |
수정 199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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